수익형 블로그, 열심히 써도 수익이 0원인 이유? 초보자가 꼭 피해야 할 실수 TOP 5 (Feat. 해결책)

2nd Project LAB

2025-12-16

“어제도 3시간 걸려 글을 썼는데, 왜 방문자는 10명도 안 될까요?”
“애드센스 승인은 받았는데, 한 달 수익이 커피 한 잔 값도 안 돼요.”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이런 하소연을 정말 많이 접합니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남들처럼 열심히 1일 1포스팅을 하고, 좋다는 키워드도 써봤는데 그래프는 요지부동이죠.

냉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방향’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는 단순히 ‘글쓰기’가 아닙니다. 철저하게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검색 엔진이라는 시스템을 이해해야 하는 ‘온라인 비즈니스’입니다. 마치 우리가 서비스를 기획할 때(PM/PO)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분석하듯 접근해야 하죠.

오늘은 제가 2nd Project LAB을 운영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은, 초보 블로거가 수익화를 망치는 결정적인 실수 5가지그 해결책을 아주 상세하게 풀어드리려 합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적어도 ‘헛수고’ 하는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사실 저의 상황도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의 심정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정리하는 의미로 글을 작성합니다.

수익형 블로그 실패 원인(일기, 디자인 집착, AI 복붙)과 성공 전략(검색 의도, SEO 구조, E-E-A-T)의 갈림길에 서 있는 남성 일러스트. 썸네일 텍스트: 수익형 블로그 실수 TOP 5 및 해결책.
노력해도 수익이 안 난다면, 잘못된 길을 걷고 있진 않으신가요? 방향만 바꾸면 수익은 따라옵니다.

1. ‘일기장’과 ‘정보성 글’을 구분하지 못한다

가장 흔하면서도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많은 분들이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씁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일기: “오늘은 관악산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중간에 김밥도 먹었어요”
  • 정보: “관악산 등산코스 추천, 초보자도 1시간 만에 정상 찍는 최단 경로 (주차 팁 포함)”

검색 사용자는 ‘나의 일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합니다.
일기는 지인들이나 볼 법한 SNS용 콘텐츠죠. 수익형 블로그는 철저히 검색하는 사람(수요자)의 의도를 맞춰줘야 합니다.

💡 해결책: 키워드 검색 의도 파악

글을 쓰기 전, 반드시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이 글은 누가, 왜 검색할까?” 시니어 정보를 다룬다면 “할머니 생신 선물”보다는 “70대 여성 생신 선물 추천 베스트 5″가 훨씬 타겟팅이 명확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할 때, 가능한 내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히 독자가 얻어갈 ‘이득’에 집중하세요. 이것이 블로그 콘텐츠 기획의 기본이자 블로그 수익화의 시작입니다.

검색 의도를 분석하는 블로거와 일기를 쓰는 블로거의 비교 일러스트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닌, 남이 읽고 싶은 글을 써야 돈이 됩니다.

2. 콘텐츠보다 ‘스킨’과 ‘디자인’에 집착

워드프레스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빠지는 늪입니다.

“폰트가 마음에 안 드는데?”
“로고가 좀 더 예뻤으면 좋겠는데?”
“사이드바 위치가 살짝 틀어졌네?”

이런 고민을 하느라 일주일 동안 글을 단 하나도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독자는 여러분의 블로그 디자인을 보러 오는 게 아니라, ‘정보’를 보러 옵니다.

구글의 애드센스 봇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CSS 효과보다는 텍스트의 구조와 질을 평가합니다.
디자인에 과도한 시간을 쏟는 것은, 식당을 개업했는데 음식 맛 개발은 안 하고 간판 디자인만 한 달째 고치는 것과 같습니다.

💡 해결책: MVP(Minimum Viable Product) 전략 적용

서비스기획, PM, PO들이 사용하는 용어 중에 MVP(최소 기능 제품)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핵심 기능만 갖춰서 빠르게 시장에 내놓고 반응을 살펴보며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나가는 전략이죠.

블로그도 똑같습니다. 기본 테마(GeneratePress, Astra 등)만 깔끔하게 적용하고, 일단 글을 쓰세요. 디자인 수정은 글이 50개, 100개 쌓이고 수익이 나기 시작할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3. ‘샌드박스 기간’을 못 참고 포기한다

블로그, 특히 워드프레스는 초반에 정말 외롭습니다. 글을 써도 노출이 안 되고, 유입이 0인 날이 지속됩니다.
이를 SEO 업계에서는 ‘구글 샌드박스(Google Sandbox)’ 기간이라고 부릅니다.
구글이 새롭게 개설된 사이트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검색 노출을 제한하는 기간이죠.

많은 분들이 이 시기에 “나는 재능이 없나 봐”, “이 주제는 망했어”라며 포기합니다.
하지만 이건 시스템의 특성입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는 뜻입니다.

💡 해결책: 버티기 (Long-term Strategy)

사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 ‘구글 샌드박스’기간을 ‘버티는 것’ 자체가 경쟁력입니다.

  • 1~3개월: 묵묵히 양질의 콘텐츠를 쌓는 시기 (씨앗 뿌리기)
  • 3~6개월: 서서히 롱테일 키워드로 유입 시작 (새싹)
  • 6개월 이후: 트래픽 폭발 및 수익 안정화 (수확)

참고로, 2nd Project LAB 블로그 역시 현재 샌드박스 기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서치콘솔에 sitemap을 등록해도 색인은 되지 않고, 한 자리수 방문자가 지속되는 블로그 통계를 볼 때 마다 “내가 왜 워드프레스를 선택했을까?”하는 후회와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는게 맞아?”하는 의심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숫자에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담당해 왔었던 많은 서비스들과 브랜드 블로그들 역시 ‘일관성’과 ‘지속성’이 성공의 최우선 요소 였습니다.
1일 1포스팅이 힘들다면, 2~3일에 하나라도 꾸준히 발행하는 ‘지속성’이 훨씬 중요합니다.

블로그 성장 그래프와 J커브 곡선, 샌드박스 기간을 견디는 모습
초반의 지루한 구간을 견뎌야 달콤한 수익의 J커브를 만날 수 있습니다.

4. SEO(검색 엔진 최적화)의 기본 구조를 무시한다

“글만 잘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사람은 글을 읽지만, 검색 엔진 로봇(Crawler)은 ‘코드’를 읽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통이미지로만 만들거나(글씨를 이미지화), 문단 구분 없이 빽빽하게 텍스트만 나열한다면 로봇은 “이 글은 가독성이 떨어지고 구조가 엉망이군”이라고 판단합니다.

대표적인 기술적 실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H태그 미사용: 글 작성 시, 제목(H1), 소제목(H2, H3) 구분 없이 본문 크기만 조절해서 쓰는 경우.
  2. 이미지 Alt 태그 누락: 시각 장애인과 검색 로봇을 위한 이미지 설명을 안 적는 경우.
  3. 메타 디스크립션 누락: 검색 결과에 노출될 요약문을 비워두는 경우.

💡 해결책: 글쓰기 포맷을 매뉴얼화 하세요

글을 쓸 때마다 아래 구조를 지키는지 체크리스트를 만드세요.

  • H1: 글 전체에 딱 1개 (제목)
  • H2: 큰 주제 구분
  • H3: 하위 상세 설명
  • 이미지: 반드시 Alt 텍스트 입력
  • 맞춤법: 구글은 오타가 많은 문서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 구조만 잘 지켜도 검색엔진 로봇에게 “내 글은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다양한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해 본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워드프레스가 SEO 구조에 맞는 글 작성에는 최강이라 생각합니다.


5. 맥락 없는 ‘짜집기’와 ‘저품질 AI 글’ 남발

최근 AI 툴이 발달하면서 챗GPT나 제미나이가 써준 글을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다른 블로그의 글을 대충 단어만 적당히 바꿔서 짜집기 하기도 하죠.

구글은 바보가 아닙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알고리즘은 E-E-A-T(경험, 전문성, 권위, 신뢰성)를 매우 중요하게 봅니다. 어디서 본 듯한 뻔한 정보, 경험이 느껴지지 않는 기계적인 글은 검색 결과에서 가차 없이 제외시킵니다.

💡 해결책: ‘나만의 경험’ 더하기

AI를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저 역시 블로그 뿐 아니라, 업무에 있어서도 “이제는 AI 없이는 일을 할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활용하고 있고, 저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업무 생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 편집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앞서 예시로 들었지만, 블로그 뿐 아니라 업무에 AI를 활용할 때도 마찬가지죠.
제가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AI 표절 검사 같은 툴을 사용하지 않아도 “아… AI가 작성한 글을 복붙했구나…”하는 부정적인 감정이 듭니다.

‘AI 사용자’인 저도 AI 복붙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데, AI를 직접 만들고 연구하는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의 봇들이 이걸 알아채지 못할까요?

  • 정부지원 정보: 단순히 공고문을 복사하지 말고, “신청 시 주의할 점”이나 “실제 승인 후기” 같은 팁을 덧붙이세요.
  • 제품 리뷰: 스펙 나열 대신 “3개월 써보니 이런 점이 불편했다”와 같은 경험담을 넣으세요.

이 ‘한 끗 차이’가 블로그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애드센스 단가를 높이는 핵심 열쇠입니다.

고품질 오리지널 콘텐츠와 저품질 복사 콘텐츠의 가치 비교
기계적인 복사글이 아닌, 당신만의 경험과 관점이 담긴 글이 가치를 인정 받습니다.

🎯 핵심 내용

  • 블로그에 일기를 쓰지 마세요.
    철저히 검색하는 사람의 의도(키워드)에 맞춰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을 써야 합니다.
  • 디자인보다 구조가 먼저입니다.
    H태그, 이미지 Alt 태그 등 SEO 기본 문법을 지키며 꾸준히 블로그 글을 작성하세요.
  •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섞으세요.
    단순 짜집기나 AI가 작성한 글의 복붙은 결국 도태됩니다.
    E-E-A-T(경험, 전문성, 권위, 신뢰성) 규칙을 기억하세요.

마치며

블로그 수익화는 ‘불로소득’이 아니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동소득’에 가깝습니다.

온라인의 수 많은 수익형 블로그 강좌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오늘 말씀드린 5가지 실수를 피해 올바른 방향으로 6개월~1년만 투자한다면 굳이 비싼 유료 강의를 듣지 않아도 그 어떤 부업보다 강력한 파이프라인이 되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 당장 내 블로그에 가서 제목을 점검하고, 글의 구조를 다시 살펴보세요.
작은 변화가 놀라운 트래픽 차이를 만듭니다.


자주묻는 질문

필수는 아닙니다.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쓰레기 같은 글 30개보다, 제대로 된 정보성 글 3개가 훨씬 더 많은 트래픽과 수익을 가져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블로그 개설 초기, 특히 구글 샌드버드 기간을 지나기 전까지는 글 개수를 채우기 위해 주 3회 이상 꾸준히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구글은 ‘어떻게 썼느냐’보다 ‘얼마나 유용한가’를 봅니다. AI로 초안을 잡더라도 팩트 체크를 하고, 본인의 경험과 사례를 추가하여 독자에게 가치를 준다면 문제되지 않습니다.

잡블로그는 전문 블로그에 비해 단가(CPC)가 낮고 블로그 성장이 다소 느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시니어 정보’, ‘정부 지원금’ 처럼 큰 카테고리 하나를 정해서 전문성을 쌓는 것이 체류 시간과 전면 광고 클릭률에 유리합니다.

다만, 저의 경우 글쓰기 소재의 고갈을 해소하고자 제가 잘할 수 있는 전문 분야와, 수익화를 위한 전략적인 분야의 카테고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역시 실험의 과정이겠죠)

구글 애스센스 승인이 계속 거절된다면? 이 원인 때문이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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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Project LAB (세컨드프로젝트랩)

20년 가까이 온라인 플랫폼을 기획해온 기획자의 시선으로 서비스기획·PM·PO 경험을 공유·회고하고, 직장인들의 부업·N잡·Gig Work에 대한 정보와 도전기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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