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어김없이 인사평가와 성과평가 시즌이 찾아옵니다.
평가자 입장에서 이 시기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 해 동안 함께 일한 구성원들의 노력, 성과, 태도를 돌아보며 누구에게 어떤 피드백을 전달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 진행하는 평가는 더욱 부담이 되죠.
그런데 매년 비슷한 현상이 반복됩니다.
비슷한 성과를 낸 직원들 사이에서도 평가자의 기억에 남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뚜렷하게 갈립니다.
성과의 절대 값이 아니라, ‘일을 대하는 태도와 말하는 방식’, 그리고 ‘협업 속에서 보여준 영향력’이 차이를 만듭니다.
이번 글은 평가자의 관점에서 제가 바라본,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태도”를 정리했습니다.
단순히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앞으로 커리어를 성장시키는 ‘일을 대하는 자세’의 기준으로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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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평가는 ‘심사’가 아니라 ‘대화’다
인사평가를 부담스럽게 느끼는 직원일수록, 평가를 ‘점수 매기기’로만 봅니다.
하지만 평가자에게 인사평가는 서로의 성장 방향을 확인하는 대화의 자리입니다.
올해의 결과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가입니다.
한 해 동안 어려웠던 점이나 배운 점을 스스로 정리하고 그 안에서 “다음엔 이렇게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은 평가자에게 ‘의식이 성숙한 사람’으로 비칩니다.
💡 ‘평가자’도 사람이자 회사의 구성원입니다.
‘완벽함’을 보여주기보다, ‘긍정적인 좋은 태도’를 보여주는 사람에게 더 좋은 평가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성과평가의 핵심은 ‘숫자’가 아니라 ‘맥락’이다
성과평가에서는 성과 수치가 필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평가자는 숫자보다 그 결과를 만들어낸 과정과 판단의 맥락을 보고 싶어 합니다.
예를 들어 “매출 120% 달성”이라는 수치만 제시하는 사람보다,“예산이 부족했지만 프로세스를 개선해 120%를 달성했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
성과는 결과의 요약일 뿐이고, 평가자는 그 속에 담긴 사고력, 협업력, 문제 해결력을 평가합니다.
💡 성과평가는 숫자 경쟁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이야기 경쟁입니다.
기록하는 사람은 설득이 필요 없다
평가자가 연말 면담 때 가장 힘든 순간은 직원이 “기억이 잘 안 나요”라고 말할 때입니다.
물론, 한 해 동안 진행했던 수 많은 업무의 성과를 한 번에 떠올리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꾸준히 기록한 직원은 이야기의 뼈대가 분명합니다.
월별로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메모해둔 사람은 면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증거’를 제시합니다.
이건 단순한 자기 어필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입니다.
💡 기록은 자기 자랑이 아니라, 당신의 일에 대한 책임감의 표현입니다.
평가자는 ‘결과’보다 ‘조직에 미친 영향력’을 본다
인사평가를 하다 보면 개인 성과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게 있습니다.
바로 그 사람이 조직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력입니다.
매출이나 지표가 조금 부족해도, 팀 분위기를 바꾸고 협업 효율을 높인 사람은 평가자에게 확실히 남습니다.
“내가 잘했다”보다 “우리 팀이 성장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조직의 시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 인사평가에서 리더십은 직책이 아니라 태도로 드러납니다.
결과에 대한 태도가 다음 기회를 결정한다
모든 평가 결과가 만족스러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평가 이후의 태도에서 그 사람의 ‘커리어 레벨’이 갈립니다.
“왜 이런 점수가 나왔나요?”보다는 “그럼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까요?”라고 묻는 사람.
이 한마디가 다음 해 평가에서 완전히 다른 인상을 남깁니다.
피드백을 방어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닫힌 사람’으로 남지만, 성장 질문을 던지는 사람은 ‘다음 리더 후보’로 보입니다.
💡 인사평가에서 리더십은 직책이 아니라 태도로 드러납니다.
마치며
평가자는 단순히 정량적인 결과에 대한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당신이 어떤 태도로 일하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해왔는지를 관찰합니다.
결국 좋은 인사평가와 성과평가는 ‘결과의 총합’이 아니라, 1년 동안 쌓인 태도의 결과물입니다.
올해 평가를 앞두고 있다면 “잘한 일”보다 “배운 일”을 먼저 떠올려 보세요.
그 한 마디가 평가자에게 당신을 다르게 보이게 만듭니다.
💡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은 결과보다 과정을, 점수보다 태도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