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똑같은 지원자 중에 나만 떨어질까?
이직이나 신규 입사를 위한 면접을 보면 이런 생각 한 번쯤 드셨을 거예요.
“내가 실무는 누구보다 자신있는데, 왜 자꾸 면접에서 떨어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면접은 ‘스펙’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식’을 보는 자리인데,
대부분의 지원자는 “성장하고 싶어서 지원했습니다.”와 같은 뻔한 대답만 준비해오거나
너무 면접 준비를 하지 않아서 갑작스러운 질문에 횡설수설하기 때문이죠.
실제 면접관 입장에서는 어떤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사고 구조를 확인하는지,
어떤 대답에서 합격/불합격을 결정하는지 이미 명확한 기준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현업 서비스기획자·PM·PO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TOP 10을 정리하고, 각 질문의 아래 내용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의 의도, 왜 이걸 묻는지
- 좋은 답변
- 지원자가 자주 하는 실수
면접을 앞두고 있다면, 이 글을 기준으로 자기 생각과 답변을 한 번만 다듬어도 합격률이 체감될 만큼 올라갈 것입니다.

Table of Contents
서비스기획자·PM·PO 면접 질문 TOP 9
이 글에서 다룰 질문 10가지는 크게 네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 직무 이해 & 사고 구조
- 경험·프로젝트 검증
- 문제 해결 & 커뮤니케이션
- 서비스 감각 & 데이터 감각
각 질문을 볼 때, “이건 어느 축을 보는 질문인가?”를 같이 생각해 보시면, 면접 전체의 흐름이 머릿속에 훨씬 명확해집니다.
1. “본인이 생각하는 서비스기획자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① 질문의 의도
이 질문은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한 질문으로 생각하는 질문입니다.
업무에 있어서 본인이 어떤 중심을 갖고 어떤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는지 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질문은 반드시 하는 편입니다.
② 좋은 답변 구조
1. 자신이 생각하는 서비스기획자·PM·PO역할의 한 줄 정의
2. 조직 내에서의 위치와 역할
3. 유저·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업무 범위
4. 실제 경험 한 줄로 마무리
💡 답변 예시:
저는 서비스기획자(PM·PO)를 ‘사용자와 비즈니스를 제품으로 연결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사업/운영/마케팅에서 내려오는 요구를 그대로 받아 적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구체화해, 디자이너·개발자와 함께 실제 서비스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유저 문의/데이터/운영 이슈를 종합해서 문제 정의부터 화면 설계, 개발 협업, 지표 추적까지 전 과정을 맡아왔습니다.
③ 흔한 탈락 포인트
이 질문에서는 “문서 작성자”를 넘어선 역할 인식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면접관의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아래와 같은 형태의 답변을 하는 경우, 좋은 인식을 심어주기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경력직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아래와 같은 답변을 돌아오면 솔직히 시간이 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요구사항 정리해서 기획서 작성하는 사람” 정도로만 말함
- 개발/디자인을 “요청받아주는 역할” 정도로 인식
- 사용자 관점 없이 “회사 목표 달성”만 강조

2. 우리 서비스를 사용(분석)해 보셨나요?
① 질문의 의도
입사지원을 했다면 최소한 그 회사에 대한 정보와 운영중인 서비스, 담당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정보를 스터디 하는건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지원자가 진짜로 사전 리서치, 서비스 사용, 분석을 했는지, 서비스 분석을 사용자 여정·데이터 관점에서 할 줄 아는지를 여부를 판단하려는 질문입니다.
② 좋은 답변 구조
- 분석 방식 한 줄로 제시 “저는 회원가입 → 핵심 기능 첫 사용 경로 → 재방문 요소를 기준으로 분석했습니다.”
- 좋았던 점 1~2개
- 아쉬운 점 1~2개 (단, 조심스럽게, 사실 아쉬운 점은 특별하지 않은 뻔한 요소라도 무방합니다.)
- 개선 아이디어 1개를 깊게 (넓게 여러 개 말하지 말고 하나를 제대로)
💡 예시:
“가입부터 첫 핵심 경험까지의 플로우를 중심으로 분석했습니다.
좋은 점은 ‘회원가입 시, 얻는 혜택을 미리 보여줘서 진입 장벽을 낮춘 부분’이었습니다.
다만, 가입 후 온보딩 없이 회원가입 이전과 동일한 서비스 경험이 제공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회원가입 직 후, 간단한 2~3개의 질문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첫 화면 카드 구성을 다르게 보여준다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③ 흔한 탈락 포인트
면접관은 해당 서비스의 장/단점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정답을 이야기 하려고 하지 말고, 나만의 기준에 맞춰 구조화된 관찰을 하고 제안을 하는 답변을 원합니다.
- “깔끔하고 좋은데요?” 수준의 피상적인 칭찬
- 무조건적인 비판 (“디자인이 별로더라고요”, “그냥 올드해 보였어요”)
- 경쟁사 비교나 근거 없이 “느낌”만 이야기
3. “자신이 기획한 서비스 중 가장 뿌듯했던 경험은?”
① 질문의 의도
경력직을 면접볼 때, 일반적으로 나오는 질문입니다.
“가장 최근에 했던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가장 어려웠던 프로젝트는 무엇이었나요?”와 같은 변형의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끝까지 책임지고 완료한 경험이 있는지, 그 과정에서 데이터·협업·우선순위를 어떻게 다뤘는지를 검증합니다.
② 좋은 답변 구조
STAR-L 구조를 활용(Situation–Task–Action–Result–Learning)해 답변할 수 있다면 100점 짜리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 Situation: 어떤 회사, 어떤 서비스, 어떤 문제 상황이었는지
- Task: 본인이 맡은 역할과 목표
- Action: 문제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기획/실행을 했는지
- Result: 지표·결과·질적 변화
- Learning: 배운 점과, 이 회사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 예시:
이전 회사에서 신규 회원의 첫 주 이탈률이 60%를 넘는 상황이 발생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신규 회원들의 온보딩 개선을 목표로 핵심 지표를 ‘첫 3일 내 핵심 기능 경험률’로 두고, 가입 직후 노출되는 튜토리얼과 홈 화면 구성을 재설계했습니다.
그 결과, 신규 회원들의 회원가입 직후 핵심 기능 경험률이 18% 상승했고, 첫 주 이탈률도 12% 감소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모든 문제는 지표로 정의하고 출발해야 한다’는 걸 배웠고, 비슷한 상황이 온다면 이번엔 테스트 설계를 더 촘촘하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③ 흔한 탈락 포인트
“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가 없거나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다 했다고 하는 과장이나,
정량적인 결과 제시 없이 “잘 됐습니다”, “유저 만족도를 높였습니다”로 답하거나,
스스로의 성공담을 자랑만 하는 답변을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합니다.

4. “가장 힘들었던 협업 경험과, 어떻게 해결했는지 말해 주세요.”
① 질문의 의도
3번 질문과 연관성이 있는 질문입니다.
서비스기획자는 갈등의 한가운데에 있는 직무이기 때문에 갈등 상황에서의 태도, 상대를 설득하는 방식, 감정과 논리를 분리해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를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② 좋은 답변 구조
- 그저 남 탓을하거나 험담하는 답변은 금물
- 상대의 관점도 인정하는 표현 포함
- 결국 “사용자/비즈니스/스케줄”이라는 객관적 기준으로 풀어낸 경험이면 좋음
💡 예시:
신규 기능의 개발 일정 때문에 개발팀과 의견이 충돌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마케팅 일정과 사용자 경험을 이유로 예정된 런칭을 고수하고 싶었고, 개발 리더는 품질과 기술 부채를 이유로 연기를 주장했습니다.
서로의 의견이 강하게 부딧히는 상황이였지만
저는 이 기능이 핵심 지표에 미치는 영향, 필수/선택 기능을 나눈 MVP 범위, 품질 리스크 발생 시 우려되는 사항 등을 정리해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런칭 일정은 유지하되 중요도가 높지 않은 기능은 2차 업데이트로 미루는 방향으로 합의했고, 이후로는 덩치가 큰 기능 런칭 진행시에는 ‘최소 출시 범위’를 먼저 정하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③ 흔한 탈락 포인트
면접관이 알고 싶은건, 갈등 여부가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입니다.
아래와 같이 답변한다면 추가적인 대화 뿐 아니라 ‘정말이야?’라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죠.
- “갈등 없이 다 좋게 지냈습니다” (현실성이 떨어짐)
- “개발자분이 너무 비협조적이라 힘들었습니다” 식의 일방적 탓
5. “요즘 자주 쓰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개선 아이디어를 이야기해 주세요.”
① 질문의 의도
개인적으로는 이 질문 역시, 기획자로써 분석적인 시선을 장착하고 있는지, 습관화 되어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② 좋은 답변 구조
- 자주 쓰는 서비스와 이유 (짧게)
- 현재 사용 패턴·사용자 상황 설명
- 구체적인 불편 1~2개
- 개선안 1개 + 기대 효과
💡 예시:
요즘 자주 쓰는 서비스는 XX배달앱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자취를 하다보니 종종 배달앱을 사용해서 끼니를 해결하는 편인데요.
XX배달앱은 경쟁 서비스인 OO배달앱에 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점이 인상깊었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저는 대부분 한번 주문했던 곳에서 재주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XX배달앱은 재주문 기능이 다른 기능들 사이에 섞여 있다보니 빠르게 주문을 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제가 기획한다면, 홈 상단에 ‘최근 주문한 가게/메뉴’ 영역을 고정 배치하고, 그 안에서 바로 옵션 수정 후 재주문이 가능하도록 플로우를 단축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주문 전환율과 평균 주문 빈도를 함께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③ 흔한 탈락 포인트
누가, 언제, 어떤 상황에서, 왜 불편한지, 내가 느낌 불편함을 어떻게하면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까지 답변한다면 100점 짜리 답변이 됩니다.
“그냥 디자인이 올드해요.”, “다른 앱에 비해서 불편해요”와 같은 추상적인 답변은 합격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6.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했던 경험을 말씀해 주세요.”
① 질문의 의도
이전 글에서도 서비스기획자, PM, PO는 데이터, 숫자, 정량적인 표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저 자신의 감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자 하는 질문입니다.
② 좋은 답변 구조
실제 얼마만큼의 데이터를 다뤄봤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퍼널 전환율, 클릭률 등)구체적으로 어떤 지표를 봤는지, 지표를 보고 어떤 액션을 취했는지, 액션 이후에 지표가 어떻게 개선되었는지 여부를 답변합니다.
💡 예시:
기존에 근무했던 회사에서는 앱 푸시를 항상 전체 사용자에게 발송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푸시 발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근 3일 이내 장바구니에서 결제로 이어지지 못한 유저에게만 타겟팅해 발송해 보았습니다.
발송 후, 성과 측정을 위해 푸시 오픈율, 앱 재방문율, 24시간 내 구매 완료율을 지표로 뒀고,
테스트 결과 구매 완료율이 이전 전체 사용자에게 앱 푸시를 발송해 왔을때에 비해 약 1.7배 높게 나왔습니다.
이를 계기로, 캠페인 설계 시 항상 ‘전체 대상’이 아닌 ‘사용자 세그먼트’를 우선 검토하게 됐습니다.
③ 흔한 탈락 포인트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얼마만큼의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규모와 전/후의 변화는 반드시 언급하시는게 좋습니다.
- “데이터를 보긴 했는데, 자세한 수치는 기억 안 나요”
- “그냥 느낌이 좋아서 계속 했습니다”
7. “업무(기능)우선순위를 어떻게 정하시나요?”
① 질문의 의도
스타트업 뿐 아니라 IT 조직은 항상 리소스 부족, 시간 부족 속에서 일합니다.
면접관은, 어떤 기준으로 자신의 업무와 제품의 기능 개선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지,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는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② 좋은 답변 구조
평소 자신만의 기준이 세워져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장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기준은 아래 항목들을 기반으로 세워볼 수 있습니다.
- 임팩트 : 지표/사용자/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 노력 : 개발/디자인/운영 리소스 고려
- 긴급도 : 규제/이슈/버그 등 즉각 대응 필요 여부
자신만의 기준이 어느정도 세워져 있다면, 아래와 같은 구조로 답변을 할 수 있겠죠.
- 자신만의 기준 제시
- 실제 적용 사례
- 그 과정에서 겪은 갈등과 해결 방식
💡 예시:
저는 우선 순위를 보통 임팩트·노력·긴급도를 기준으로 나눠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S 이슈로 이어지는 결제 오류는 임팩트와 긴급도가 모두 높기 때문에, 신규 기능보다 먼저 리소스를 할당합니다.
반면, 마케팅에서 요청한 일회성 이벤트 페이지 개발은 임팩트가 크더라도 재사용성이 낮으면 최소 범위로 축소해서 최소한의 리소스를 투입하는 것으로 진행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이전 회사에서도 비슷한 기준으로 제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리해, 상급자와 함께 논의해 결정해왔습니다.
8. “자신의 기획이나 예측이 틀렸던 경험이 있다면, 어떻게 대응했나요?”
① 질문의 의도
얼마나 큰 실수를 했었는지를 따지기 위한 질문이 절대 아닙니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실수하고, 내 예상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일이 많기 때문에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문제 발생 시 어떻게 대처했는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보는 질문입니다.
② 좋은 답변 구조
실패 자체보다는 이후의 대응과 배운점에 초점을 맞춰 답하고, 남을 탓하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 예시:
이벤트 페이지에서 게임 요소를 넣으면 체류시간과 전환율이 모두 올라갈 거라고 가정하고, 리소스를 많이 들여 인터랙티브 페이지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실제 결과는, 체류시간은 늘었지만 정작 전환율은 기존 대비 낮아졌습니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사용자들이 ‘재미 요소’에 집중하면서 정작 CTA 버튼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약해졌던 문제였습니다.
이 경험 이후로는 ‘지표를 하나 올리기 위해 다른 지표를 희생하고 있는 건 아닌지’를 미리 체크하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주요 지표간 균형을 함께 보게 됐습니다.
9. “마지막으로, 우리 회사에 꼭 입사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① 질문의 의도
이 질문 역시 제가 항상 지원자들에게 하는 질문입니다.
예상외로 기본적인 면접 준비 전혀없이 이력서만 그럴듯하게 작성해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자신이 입사지원한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고 있는지, 진짜 지원 동기가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죠.
② 좋은 답변 구조
- 회사/서비스에 대해 인상 깊었던 점 1~2개
- 회사가 현재 겪고 있을 법한 문제/단계에 대한 이해
- 그 문제에 본인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 예시:
OO 서비스는 이미 MZ·시니어 세대까지 폭넓은 사용성을 확보했고, 이제는 단순 사용자 수보다 ‘사용자의 가치를 얼마나 키우느냐’가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 회사에서, 기존 사용자들의 이탈을 줄이고 재방문 빈도를 높이는 온보딩·리텐션 개선 업무를 주로 담당해 왔습니다.
그래서 OO 서비스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기존 사용자의 경험을 더 깊게 만드는 일’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원했습니다.
특히 시니어 사용자 경험을 살리는 부분에서, 앞으로 더 많은 실험을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 핵심 내용
💡 서비스기획자, PM, PO의 면접은 지식과 경험을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기획자로써 구조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자리입니다.
💡 좋은 답변은 ‘문제 상황’, ‘본인의 역할과 행동’, ‘결과(지표)’, ‘배운점’을 함께 이야기 합니다.
💡 면접관은 ‘남, 주변을 탓하지 않는 태도’, ‘데이터’, ‘갈등 해소방식’을 진정성 있게 이야기하는 자세를 중요하게 봅니다.
마치며
서비스기획자, PM, PO의 면접에서 합격하는 사람들은 말을 화려하게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차분하게 설명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글에서 설명한 9개의 질문은 거의 모든 서비스기획자/PM/PO 면접에서 형태만 조금 달라져서 반복되는 질문입니다.
면접을 앞둔 분이라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준비는 딱 세 가지예요.
- 위 9개 질문에 대해 자신만의 키워드·사례를 메모로 먼저 정리해 보기
- 친구나 혼자서라도 소리 내서 말해 보는 연습하기
- 말이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주제가 지금 내 경험에서 비어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보완해 보기
이 정도만 해도, 면접관 입장에서는 “준비를 제대로 해온 지원자”라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준비했는데도 면접에서 탈락한다면, 그 회사는 나와는 정말 맞지 않는 회사일 확률이 높습니다.
면접의 자리를 “갑”과 “을”의 상황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자주묻는 질문
Q1. 포트폴리오 없이도 서비스기획자 면접을 볼 수 있을까요?
가능은 하지만, 점점 불리해지는 흐름입니다.
단순 PPT라도 좋으니, 본인이 참여했던 프로젝트와 ‘문제 정의 → 해결 과정 → 결과’를 구조화해서 2~3개만 정리해 두시면 면접에서 설명하기도 훨씬 쉬워지고, 실무형 지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Q2. 신입인데, 숫자 성과를 내세울 게 없어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성과를 반드시 “매출 몇 % 증가” 같은 거창한 수치로 답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신입 기획자로 취업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하시니
해당 프로젝트를 준비/진행하면서 클릭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설문 30명 중 몇 명이 긍정적으로 답했는지 등
작더라도 ‘변화 방향이 보이는 수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봤는지’를 내세우시면 충분합니다.
Q3. 답변을 외워서 말하는 게 좋을까요?
문장을 통째로 외우면 질문이 조금만 바뀌어도 바로 꼬이기 쉽습니다.
“이 질문에서는 이 사례를 말한다”, “이 순서로 설명하면 된다”와 같은 큰 흐름만 생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입 서비스기획자로 취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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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획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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