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기획자는 이렇게 일합니다 – 실무에서 반복되는 5단계 패턴

2nd Project LAB

2025-11-15

서비스기획자의 하루는 늘 바쁩니다.
프로젝트를 맡든, 유지보수 업무를 하든 결국 비슷한 과정을 반복하게 되죠.

다만 그 과정을 얼마나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팀이 함께 이해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의 완성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현업에서 근무하는 서비스기획자의 실무 5단계 패턴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있는 초보 기획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흐름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서비스 흐름 설계 다이어그램

1. 요건 정리 – ‘무엇을, 왜 하는가’부터

모든 기획의 출발점은 목표를 명확히 하는 일입니다.

‘무엇을 위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가’를 먼저 정리해야 이후 과정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프로젝트라면 시장조사나 경쟁사 분석을 통해 목표를 세우고, 방향과 실행 계획을 구체화합니다.
운영 업무라면 문제의 원인과 개선 포인트를 정리하는 게 출발점이죠.

예를 들어, ‘회원가입 기능’을 만든다면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겠죠.

  1. 관련 법령과 정책 근거
  2. 근무중인 회사의 개인정보 처리와 보안 정책
  3. 실제 처리 로직과 예외 상황

물론, 기획자 혼자서 정책을 결정하거나 정리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IT, 마케팅, 보안, 영업 등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해야 현실적인 기획안이 만들어집니다.

또 이 단계에서 대략적인 일정을 함께 이야기해야 합니다.
기획, 디자인, 개발, 테스트까지 걸리는 공수를 계산해 대략적인 오픈 시점을 정해두면 이후 일정 조율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2. 상세 기획 – 서비스로 구현되는 설계도 만들기

요건이 정리됐다면, 이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이 단계의 기획서는 말 그대로 서비스의 설계도입니다. (화면설계서, 스토리보드라고도 칭합니다.)

🎯 이 단계의 업무:
– 사용자 흐름과 시나리오 정리
– 화면(UI)구조와 인터랙션 설계
– 데이터 입/출력 정리
– 개발 요건과 예외처리 사항 정의

예를 들어 회원가입 시나리오라면
“회원가입 버튼 클릭 → 회원정보 입력 → 가입 완료”
이 과정을 화면 단위로 그려보면서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의 작업량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팀, 개발팀과의 시뮬레이션과 피드백이 필수입니다.
기획자는 문서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모두가 같은 그림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 팁:
완성도 높은 기획서는 ‘잘 쓴 문서’가 아니라 ‘모두가 같은 방향을 이해할 수 있는 문서’입니다.


3. 일정 계획 –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계획 세우기

기획서가 완성되면 이제 일정 계획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게 바로 WBS(Work Breakdown Structure), 즉 세부 작업 분류표입니다.

WBS는 각 파트의 작업 단위를 쪼개어 담당자, 기간, 순서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걸 기반으로 병행 가능한 작업과 우선 순위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언제나 일정이 빠듯하죠.

그래서 기획자는 구간별로 버퍼를 두거나, 작업 순서를 바꾸는 등 융통성 있게 조율해야 합니다.

보통 이 시점에 요건·기획·일정을 묶은 중간 보고서를 공유합니다.
이건 단순한 진행 보고가 아니라 “이 방향으로 진행하겠다”는 팀의 약속 같은 순간이기도 합니다.


4. 일정 관리 & 리스크 관리 – 문제 없이 굴러가게 만드는 일

디자인, 퍼블리싱, 개발이 진행되면 기획자는 프로젝트의 중심에서 일정을 관리해야 합니다.

🎯 이 단계의 업무:
– 일정: 계획 대비 진척률 점검, 지연 구간 파악
– 리스크: 개발 방식 변경이나 정책 수정 등 변수 발생 시 즉시 유관 작업자들에게 공유하고, 상부에 보고
– 커뮤니케이션: 변경 사항은 문서로 남기고 팀에 공유

특히 일정이 늦어지는 구간이 생기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작업이 지연되면 일반적으로 테스트 기간을 줄여 오픈 일을 맞추기 마련인데, 테스트 기간이 줄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팁:
보통 일정은 계획보다 ‘늦어져서 문제’이지만, 빠르게 진행된다고 마냥 좋은 일도 아닙니다.
특정 구간의 작업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 된다면,
다음 작업의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항상 전체 흐름 속에서 조율하세요.


5. 테스트(QA) & 오픈 – 마지막 10%가 완성도를 만든다

개발이 끝나면 이제 개발 결과물을 테스트하고 오픈 준비 작업을 합니다.
이 단계는 프로젝트의 마무리이자, 다음 사이클의 시작이기도 하죠.

🎯 이 단계의 업무:
– 테스트 케이스와 시나리오 작성
– 오픈 일정 및 체크리스트 준비
– 사용자 가이드 및 공지사항 작성

규모가 작은 업무라면 담당 기획자가 직접 테스트 후 오픈을 하게 됩니다만,
규모가 큰 프로젝트라면 작업자들과 소속팀, 유관부서가 함께 테스트를 진행해야 적용 이후의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팁:
테스트는 ‘오류를 잡는 단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테스트는 “이 서비스가 사용자 입장에서 문제없이 작동하는가”를 확인하는 시선으로 접근해야합니다.


마치며

서비스기획자의 일은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하나의 순환 구조로 이어집니다.

1. 작업의 목표를 세우고
2. 설계하고
3. 프로젝트의 전체 일정을 짜고
4. 전체 작업을 관리하며
5. 테스트 후 오픈하는 것.

이 사이클이 반복되면서 기획자의 업무 스킬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서비스는 더 정교해집니다.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서비스기획 업무의 기본 흐름은 동일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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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Project LAB (세컨드프로젝트랩)

20년 가까이 온라인 플랫폼을 기획해온 기획자의 시선으로 서비스기획·PM·PO 경험을 공유·회고하고, 직장인들의 부업·N잡·Gig Work에 대한 정보와 도전기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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