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중 어떤 블로그 서비스를 선택해야할까?”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국내 대표적인 블로그 플랫폼으로, 워드프레스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아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는 각각 네이버와 다음이라는 국내 최대 포털에서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서비스이기 때문에,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려는 사람들에게 믿을 수 있는 선택지로 꼽힙니다.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 대비, 구글 검색 최적화(SEO)에 유리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을 노리는 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 네이버 블로그에 이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수익형 블로그 관점에서 분석하고, 장단점과 가능한 수익 모델,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된 광고 정책 변화 리스크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티스토리 블로그의 장점
1. 편리한 구글 애드센스 연동
티스토리는 네이버 블로그와 다르게 구글 애드센스 광고 코드 삽입이 가능합니다. 애드센스를 승인받으면 클릭당 수익(CPC) 광고가 가능해져, 방문자 수가 늘어날수록 꾸준한 광고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외에도 다양한 광고 플랫폼을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을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점은 직장인 부업 블로거들이 티스토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2. 자유로운 스킨과 커스터마이징
티스토리는 HTML, CSS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영자가 직접 구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는 네이버 블로그의 제한된 레이아웃 환경과 큰 차별점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최적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 광고 배치 최적화 : 본문 상단·중간·하단, 사이드바 등 구글 애드센스 가이드라인에 맞는 위치에 광고 삽입
- 모바일 최적화 : 반응형 스킨 적용으로 모바일 검색 노출 유리
- 사용자 경험 : 글 목차 자동 생성, 추천 글 등 다양한 플러그인과 위젯 삽입
즉, 티스토리는 단순히 블로그를 꾸미는 수준을 넘어서, 검색엔진 친화적 구조(SEO)와 광고 수익 최적화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들을 제공합니다.
3. 비교적 자유로운 콘텐츠 정책
네이버 블로그는 광고성 글·제휴 링크·외부 배너 삽입 등에 제한이 많은 반면, 티스토리는 비교적 유연한 정책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수익 모델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작권 위반이나 불법 콘텐츠는 금지되지만, 수익형 콘텐츠 제작에는 훨씬 적합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단점
1. 네이버 검색 노출의 약점
국내 검색 시장에서 여전히 네이버의 점유율은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관련기사 보기(새창) : 네이버, 올해 국내 검색 점유율 ‘압도’…
따라서 티스토리 글은 구글에서는 잘 노출되더라도, 네이버 검색에서 노출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는 국내 독자 대상 수익형 블로그에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계정 제재 및 정책 리스크
네이버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티스토리 역시 카카오가 운영하는 블로그 서비스로, 정책에 위반되는 콘텐츠를 게재할 경우, 계정이 제재될 수 있고 과도한 광고성 콘텐츠나 저품질 콘텐츠를 발행할 경우 노출 제한을 당할 위험성 역시 내포하고 있습니다.
3. 기술적 장벽
티스토리 블로그의 장점인 ‘자유로운 스킨과 커스터 마이징’은 ‘Web’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자에게는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티스토리를 내 입맛에 맞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HTML·CSS 지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광고 배치, 스킨 편집, 플러그인 삽입 등에서 초보자들이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4. 애드센스 광고 유형 제한
최근 티스토리에서는 모바일 전면 광고와 일부 앵커 광고 유형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블로거 입장에서는 광고 수익 저하라는 직접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공지사항 보기(새창) : 티스토리 수익화 관련 운영 정책 변경 안내
즉, 티스토리는 애드센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광고 유형 선택권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운영자 입장에서는 장기적 불확실성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애드센스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제휴 마케팅, 배너 광고, 직접 광고 유치 등 다른 수익 모델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가능한 수익모델
1. 구글 애드센스 광고
티스토리 수익화의 핵심 모델은 단연 구글 애드센스입니다. 방문자가 많아질수록 클릭당 광고 수익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는 자동화된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광고 제한 이슈가 있었던 만큼, 광고 배치 전략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제휴 마케팅 (쿠팡 파트너스 등)
블로그 글에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삽입하고, 방문자가 그 링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와 함께 활용하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제휴 마케팅으로 연결되는 링크가 삽입되어있는 콘텐츠가 과도할 경우, 저품질 블로그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배너 광고 및 직접 광고 유치
방문자 수가 일정 수준 이상 늘어나면, 개별 업체와 협업하여 배너 광고를 게재하거나, 원고료를 받고 홍보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광고는 애드센스보다 단가가 높을 수 있으며, 블로그 신뢰도가 쌓일수록 더욱 다양한 제안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마치며
네이버 블로그가 국내 트래픽 확보에 강점이 있다면, 티스토리는 구글 기반의 장기적 성장에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 단점으로 지적했던 것처럼 광고 유형 제한 정책에 대한 부분은 분명 직장인 부업 블로거들에게 새로운 변수이자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결론적으로, 티스토리는 꾸준히 글을 작성할 수 있고 SEO에 관심 있는 직장인에게 적합한 수익형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수익화를 위해서는 티스토리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애드센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수익 모델 다변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