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결심한 이후,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에 대한 정보를 비교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진짜 내 소유의 블로그”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때 대안으로 떠올렸던 블로그 서비스가 바로 ‘워드프레스(WordPress)’였습니다.
워드프레스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전체 웹사이트의 절반 가까이가 사용할 정도로 널리 쓰이는 플랫폼입니다.
이번 ‘수익형 블로그 비교 3편 : 워드프레스‘ 글에서는 ‘수익형 블로그’의 관점에서 워드프레스를 분석하고, 다른 블로그 서비스와의 차이점, 장단점, 그리고 실제 적용 가능한 수익 모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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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란?
워드프레스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Content Management System)입니다.
쉽게 말해,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직접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HTML이나 CSS 같은 웹 기술을 알지 못해도, 다양한 테마(디자인 템플릿)와 플러그인(기능 확장 도구)을 이용해 블로그를 직접 만들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워드프레스는 ‘내가 주인인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와 가장 큰 차별점을 가집니다.
워드프레스의 장점
1. 100% 소유권
워드프레스는 내가 직접 블로그 도메인과 서버를 구매해 운영합니다. 즉, 플랫폼이 계정을 삭제하거나 정책을 바꿔도 내 사이트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네이버나 티스토리는 결국 ‘서비스 제공자’의 정책에 종속되어 있지만, 워드프레스는 진정한 의미의 개인 자산형 블로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장기적인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2. SEO(검색 엔진 최적화)에 최적화된 구조
워드프레스는 태생적으로 검색엔진(SEO)에 친화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타 타이틀, 설명, 내부 링크 구조, 사이트맵, Robots.txt 등 검색 노출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직접 제어할 수 있습니다.
특히 Rank Math SEO나 Yoast SEO와 같은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작성하는 글마다 키워드 최적화 점수를 자동으로 계산해주고 누락된 항목(예: 제목, 설명, 이미지 ALT 태그 등)을 알려줍니다.
이는 ‘검색을 통한 수익’을 노리는 블로거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3. 자유로운 광고 수익 구조
워드프레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광고 제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글 애드센스는 물론, 네이버 애드핏, 쿠팡파트너스, 아마존 어필리에이트 등 모든 광고 코드 삽입이 가능하며,
심지어 자신이 직접 광고주와 협의해 내 블로그에 외부 배너나 스폰서 콘텐츠를 게재할 수도 있습니다.
즉, 수익 모델을 플랫폼이 아닌 운영자가 직접 설계할 수 있습니다.
4. 무한한 커스터마이징
워드프레스는 테마와 플러그인을 조합하여 완전히 다른 형태의 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블로그 + 뉴스레터 구독 시스템
- 블로그 + 강의 판매
- 블로그 + 포트폴리오 사이트
이런 식으로 단순한 블로그를 넘어 하이브리드형 수익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워드프레스는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와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확정성을 갖고 있습니다.
워드프레스의 단점
1. 초기 세팅의 어려움
워드프레스는 네이버 블로그처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도메인을 구매하고, 호스팅을 연결하고, 테마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진입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설치형 워드프레스(WordPress.org)는 웹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분들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최근에는 카페24, 블루호스트, 가비아와 같은 국내 호스팅 업체에서 “원클릭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본 가이드만 따라가도 충분히 구축이 가능합니다.
2. 유지보수와 관리 부담
워드프레스는 블로그 운영자가 직접 모든 것을 관리 구조이기 때문에 보안, 백업, 업데이트 등을 사용자가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이 점은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처럼 “자동 관리형” 플랫폼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UpdraftPlus(백업), Wordfence(보안) 같은 기본 플러그인만 설치해두면 자동 백업과 보안 점검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리 부담은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수익화 모델
1. 구글 애드센스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핵심 수익 모델은 역시 구글 애드센스입니다.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면, 애드센스 코드를 원하는 위치(본문, 사이드바, 헤더 등)에 삽입할 수 있고, 디자인에 맞게 광고 크기나 형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앞에서도 말씀 드렸던 Rank Math와 같은 플러그인을 설치한다면, SEO 점수와 광고 클릭률을 함께 분석할 수 있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제휴 마케팅 (Affiliate)
워드프레스는 링크 제약이 없기 때문에 쿠팡파트너스, 텐핑, 링크프라이스 등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내 블로그의 링크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면 구매 금액의 일정 수수료를 지급 받는 방식이죠.
이 방식은 광고 수익 외에 콘텐츠 기반 수익 구조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축입니다.
3. 디지털 제품 판매
워드프레스를 조금 더 확장하면, 전자책·강의·템플릿·노션 페이지 같은 디지털 상품 판매도 가능합니다.
디지털 분야에 강점이 있는 블로그 운영자라면, 애드센스나 제휴를 통한 수익보다 훨씬 높은 단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운영 시 유의할 점
- 보안 관리 – SSL 인증서 적용, 정기적인 플러그인 업데이트
- SEO 점검 – Rank Math로 메타데이터, 제목 구조, 내부 링크 최적화
- 속도 개선 – 캐시 플러그인(WP Rocket, W3 Total Cache) 사용
- 정기 백업 – 데이터 손실 방지를 위한 자동 백업 설정
이 네 가지 기본 관리만 유지해도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네이버 블로그가 국내 트래픽 확보, 티스토리가 구글 기반 수익 구조에 강점을 가진다면, 워드프레스는 “나만의 플랫폼을 만드는 완전한 자산형 블로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기 위한 초기 진입장벽은 존재하지만, 운영에 익숙해지면 광고, 제휴, 디지털 판매 등 모든 수익 모델을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가장 큽니다.
결국 워드프레스는 “단순한 블로그”가 아니라, 수익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도구이며, 제가 수익형 블로그로 워드프레스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